서양화 변천, 빅데이터 분석
[뉴스9] 서양화 변천, 빅데이터 분석
2014-12-15 (19:20)
양민오 기자
[앵커멘트]
활용범위가 무궁무진한
빅데이터 분석이
서양 미술의 시대별 특징 분석에도
쓰이고 있습니다.

카이스트 연구진이
빅데이터 분석을 이용해
각 시대별 미술작품의 특징을
계량화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양민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류의 명화 모나리자가
르네상스 시대가 아닌
다른 시대에 그려졌다면 어떤 모습일까?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모나리자를
바로크 시대에 그렸다면
이렇게 배경이 어둡게 처리해
인물을 강조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로코코 시대에는 보다 화사한
작품이 나왔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다영/KAIST 미술분야 자문[인터뷰]
르네상스에서 바로크로 넘어가면서
명암 대비가 많이 심해졌고,
바로크에서 로코코로 넘어가면서
색감이 다양해졌다는 점.

카이스트 연구진이
중세부터 사실주의까지 천 년 사이의
서양화 8천7백여 점의
시대별 특징을 계량화해 복원한 결괍니다.

모든 작품을 화소 단위로 나눠
명암과 색을 분석했더니
명암대비는 시간이 갈수록 강해지고
물체의 윤곽은 모호해지다
낭만주의 이후 다시 뚜렷해지는
변화가 관찰됐습니다.

연구진은 분석 대상 작품을
5만 점으로 확대해
변화 양상을 보다 정밀하게
계량화하기로 했습니다.

정하웅 교수/KAIST 물리학과[인터뷰]
시대별이 아닌 연도별로 그 차이점을
봐서 어느 시점에 시대 사조가 바뀌었고,
어떤 기법이 어느 정도 사용됐는지
구체화된 숫자로 표현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빅데이터를 통한 명화 분석은
명화의 위작 감별과 훼손 작품 복원 등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양민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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